토문건축

바르고 공정한 국세행정의 비전을 담은 청사는 공정한 조세교육기관으로서의 자부심(PRIDE), 제주의 자연풍경과 공원녹지가 넘나드는 열린경관(LANDSCAPE), 업무와 교육, 생활시설들이 각자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입체적 체계(SYSTEM)를 키워드로 디자인되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방사형의 건물배치로 구현되었는데, 각 시설은 전문성을 가진 독립적 영역을 확보하되 중앙의 공동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서로 효율적인 연계가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주변의 산과 바다가 주는 자연의 바람과 빛은 건물 사이사이를 흘러 갈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건물의 입면은 제주의 돌담을 모티브로 정갈하고 단아한 국세청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제주석과 화강석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가지도록 하면서, 기능과 향에 대응하여 시설별 입면을 차별화하였다.
에너지효율 1등급을 만족하였으며, 본관동은 친환경 인증 최우수등급,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은 우수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