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건축

LIFE PLATFORM_거주민과 함께 자라나고 변화하는 마을, 자라남의 토양이 되는 기반으로서의 플랫폼
본 계획은 완결되지 않은 계획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곳은 향후 몇 년 후부터 입주를 하게 되며, 그들은 수십 년에 걸쳐 이 단지와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이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둘이었던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아 3인, 4인 가족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녀들을 떠나보낸 후, 부부들만의 생활로 돌아가는
가족도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로 진학할 것이다. 이렇게 이곳에 사는 거주민의 삶은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고,
이곳의 계획은 그렇게 거주민들의 변화하는 삶을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토양이 되어야 할 것이다. 숲 속 나무들이 우연히 뿌리가 내려진 곳에서 자라나듯이
세종 5-2 생활권 단지계획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시작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수십 년간 어디로도 자라날 수 있는 열린 가능성으로서의 계획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