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건축

한국알콜산업, KC&A, ENF 테크놀로지, 이 세개의 관계사로 구성된 발주처는 3사를 위한 통합 사무공간과 ENF 테크놀로지를 위한 연구동으로 요구하였다. 

화학실험 및 생산을 하는 연구소와 일반 사무공간을 확실히 분리사용케 하고 효율적인 각종 서비스 동선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계획안이었다. 다시 좁은 대지에 많은 필요면적이 요구되어 가장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인 공간을 검토하고 최대의 외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배치 및 계획을 하였다. 

경제적이면서도 한국화학산업을 이끌어가는 발주처의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외관을 고려하고, 최적의 연구 개발과 사무환경을 위한 실용적인 내부공간 시스템, 자연친화적인 업무환경과 외부공간을 구성하도록 제안하였다. 두 개동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하나의 통합 로비를 통해 진입하여 보안 및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저층에 식당, 체력단련장 등 복지시설을 두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일반사무공간과 연구동의 사무공간은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하여 사용자를 배려하였고, 연구동의 클린룸, SEM실 등 공동이용시설과 차량동선을 필요로 하는 실들을 클러스터화하여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사무동의 평면 및 입면의 마감은 최적의 모듈을 스터디하여 추후 증원이나 리모델링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도록 하였따. 이를 통해 우리는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쾌적한 업무환경을 지니고, 동시에 경제적인 사옥과 연구소를 계획하여 3사를 위한 새로운 신사옥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