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건축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는 6개의 정부기관(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인천남구선거관리위원회)이 하나의 건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로 도화도시개발구역 내 공공청사 부지에 신축되어진다.

이 프로젝트의 이슈는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는데, 먼저 서로 다른 성격의 기관을 어떻게 조닝하고 배치할 것인가 하는 이슈와, 대지규모에 비해 과다하게 요구된 외부공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지역의 공공청사로서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이슈이다.

본 계획안은 각 시설의 특성을 분석하여 민원인이 많은 보훈지청과 노동청을 저층부에 배치하고 동선을 구분하였으며, 각 기관이 층별로 조닝되어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컴팩트한 형태의 타워형 계획안을 통해 주차장, 옥외체육시설, 옥외휴게공간 등 다양한 외부공간의 면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고, 변화감 있는 수평, 수직루버와 기관의 로고의 형태를 활용한 저층부 입면을 통해 도시에서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타워형태가 갖는 적은 입면적과 루버디자인에 의한 일사차단 등을 통해 친환경적 빌딩을 계획할 수 있었다.